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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호텔,맛집

포천 유식물원 캠핑장 V사이트 데크존 13번

by 나는N잡러야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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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유식물원 캠핑장 데크사이트 

2022. 07.02 ~ 2022.07.03 (1박 2일 캠핑)

날씨가 매우 아름다웠던 7월의 첫째주.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포천유식물원캠핑장으로 캠핑을 다녀왔어요.

 

유식물원 캠핑장은 (이름처럼) 원래 식물원이었데요.

처음엔 고양시에서 식물원으로 운영을 해오다가, 포천으로 이전을 해서 2009년에 오토캠핑장을 개장하였다고 해요.

저희 가족이 유식물원 캠핑장을 가기로 하고,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이 사이트 결정이었어요.

하린이가 좋아하는 물놀이장 근처 사이트로 할 지, 아니면 조용하고 한적한 사이트로 할 지 고민이 되었거든요.

물놀이장 근처는 아무래도 시끄러울 것 같아서, V사이트인 데크사이트로 예약하고 캠핑을 떠났어요!

역시나 생각대로 무척 크고, 지대가 높더라구요.

그리고......... 시설은 다른 후기처럼 정말 별로입니다.

(저처럼 비위 안좋으시면 가지마세요.... 저는 양치질조차 힘들었어요... )

중앙동에 있는 관리동은 그나마 좀 나은데... 일단 캠핑장이 크다보니 관리가 좀 안되더라구요.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관리를 하시긴 하는데... 흠.... ㅠㅠ

특히 제가 이용했던 V사이트= 데크사이트에 근접한 개수대&화장실은 최악이었어요.

큰 비닐하우스 안에 개수대,화장실,샤워실이 다 있는 형태인데... 조립식 판넬만 세워둔 형태에요.

화장실 들어가면 소리(?) 다 들리고요... 화장실에서 설거지 하는 느낌.... 뭔지 아시나요ㅠㅠㅠㅠㅠㅠ

샤워장은 일단 창문없고, 환풍기 없는데.......... 바로 옆이 화장실.. 천장쪽은 열려있어요....

비위 약한 저는 너무 괴로웠어요. 그것 빼면 괜찮습니다...

본격적인 캠핑일기를 적어볼게요.

관리동에서 보이는 유식물원 캠핑장 입구에요.

종량제 봉투 , 안내도 , 사과즙을 줍니다.

사과즙은 맛있더라구요 ㅋ

 

제가 예약한 사이트는 V사이트 데크존 13번 인데요.

캠핑장 입구에서 쭉 올라가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 조용한 사이트에요.

나무숲속에 있는 사이트라 그런지 공기도 좋고 경치도 참 좋은데... 단점은 화장실&개수대 가기가 힘들다는것..

경사가 있다보니 오르락 내리락 하기 좀 힘들었어요 ㅋ

밤에는... 산에서 내려온 두꺼비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풍경만은 최고!

오징어데크팩은 진작 사 두었는데... 이 날 처음 써 봤답니다 ㅋㅋㅋㅋ

 

사이트가 텐트밖에 칠 수 없는 크기라.. 텐트만 치고 바로 수영하러 갈 준비를 했어요.

왜냐하면... 하린이는 수영만 기다렸기 때문에.....ㅋㅋㅋㅋㅋ

TIP!!!!!

수영장은 글램핑 돈키호테존과 얼음골 사이트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수영을 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샤워장이 (펜션존을 지나서 있는) 중앙관리동이라 ..

유식물원캠핑장에 수영장을 이용하실 계획이시라면 얼음골 존이나 수영장 근처 사이트를 추천드려요!

↓요기가 제가 추천하는 얼음골 존이에요.

수영장 도착! 크기는 꽤 큰 편이죠~?

수영장이 두 개로 나뉘어 있는 이유는 (사진상의 위쪽) 물놀이존과 (아랫쪽) 체험존으로 각각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체험존에서는 미꾸라지잡기 체험이 있었는데, 저희 가족은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ㅋㅋㅋ하핫

 

무튼 이 날 수영장에서 매~~~~~우 재미있게 놀았어요.

 
 

수영장 옆쪽으로 계곡물? 좁은 하천? 냇가? 뭐라 그러져...ㅋㅋㅋㅋ

그런게 있는데... 이렇게 발 담그고 물멍해도 너무 좋겠더라구요.

저는 하린이를 봐야하니 물멍은 불가능하지만요 ㅋ

 

그리고 이렇게 미로찾기도 있어요.

높이는 낮아서.. 4-5살 친구들이 놀면 좋을 것 같아요 ㅋㅋㅋ

 

신나는 물놀이를 마치고, 저희 사이트로 돌아왔어요.

저희 위쪽 사이트를 보면서,

개수대 가기 진짜 힘들겠다... 산이라 좀 무섭겠다 그런 생각 ㅋㅋㅋㅋ

참! 이 날의 뉴 아이템!

새로 산 라그렌캠핑테이블.

디자인도 예쁘고, 컬러도 좋고 다 좋은데... 원목테이블에 비해 확실히 덜 견고한 느낌.

그리고 웃긴게ㅋㅋㅋㅋㅋㅋㅋ

상판이 무겁다 보니.. 혼자서 상판올리다가는 (이 날의 저처럼 ) 손목이 내려쳐질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해요 ㅋㅋ

저도 이 날 손목잃을뻔 했거든요.. .ㅠㅠㅠ

수영하느라 점심은 패스했고,

해가 뉘엿뉘엿 져물어가길래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메뉴는 ........(역시) 고기에요 ㅋㅋㅋㅋ

캠핑오는 길에 하나로마트에서 산 한우등심과 삼겹살(+ 집에서 챙겨온 이즈니버터)!

1등급이라 그런지..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그래도 야외에서 먹는 고기맛이란..꿀맛이었어요 ♥

 

핑크빛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애기 ♥♥♥

 
 

간단하게 고기 구워 먹고 다른 사이트 구경하러 가봤어요.

여기는 수영장 옆에 있는 얼음골 사이트에요.

계곡 때문인지 되게 시원하더라구요.

수영장 지나면 펜션존 근처에 이런 2층 사이트도 있더라구요.

↓여기는 사과나무들 옆에 있는 패밀리(애플사이트) 인데,

사이트는 괜찮은데.. 그늘이 없어서 여름에는 힘들 것 같아요.

 
 

안내도 보니까 레일썰매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전에 비가 많이 와서인지........ 찾아가는 길도 엉망이었고... 도착해보니 이모양이 되어있지 뭐에요ㅠㅠ

아쉬워라..

 

그리고 도착한 트램펄린장 = 방방이장 ㅋㅋ

큰 방방이장이 2개가 있고, 연령별로 놀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근데 저녁쯤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없더라구요 ㅋ방방이장도 꼬ㅐ 큰데.. 접근성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사이트가 많고 캠핑장 자체가 크다보니 위치가 뭔가 애매한 느낌...ㅋㅋ

어쩌다보니.. 성별대로 노는 아이들 ㅋㅋㅋ

저녁이 되니까 꽤 근사하더라구요!

 

게임도 하고 놀다보니 어느새 밤이 되고..

 

저녁을 간단하게 고기만 먹은 저희는 감바스를 먹기로 했어요.

무쇠냄비도 가져왔는데... 중요한 재료가 부족 ㅜㅜ

그래도 굴하지 않고.. 파스타면까지 넣어 맛있게 먹고.. 또 과일도 먹었어요.

 

따뜻하게 누워있던 하린이는 잠이 들고...

왕눈씨와 저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캠핑을 즐겼어요.

 
 

잠이 많은 저는... 보통 다른 캠퍼분들이 아침을 준비 하는 소리에 일어나곤 했는데,

유식물원 캠핑장에서는 새소리에 잠에서 깼었어요.

산 속 캠핑장이어서 그런지 이건 너무 좋더라구요.

진짜 자연속에 있는 느낌이었어요.

이 날 아침 메뉴는 카레였는데요.

감바스를 하려고 가져왔던 무쇠냄비에 카레를 했더니... 더 맛있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다들 배부르게 먹었고요 ㅋㅋㅋ

커피마시고 조금 휴식하고 나니 이제 퇴실할 시간이더라구요.

사진만 보면 다 너무 좋은데...

시설만 조금 좋았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ㅠ

양치질하면서도 하도 구역질을 해대서....... 지금도 생각하면 전 못가겠어요 ㅋㅋㅋ 여기 ㅋㅋㅋ

그래도 풍경 좋았던 건 인정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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